Daily dairy diary 2014. 8. 26. 20:43

마일리지깡이 ㅈ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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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를 돈주고 사다가 비행기를 타는 그런 소비가 스마트한 소비인지 한번쯤 생각을 해보자

 

나는 그냥 그걸 마일리지 깡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마일리지 제도 자체가 Frequent Flyer Program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일종으로 소위말하는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한 카테고리의 하나이다

중국집 쿠폰 아시잖아요?

어차피 중국집 맛이 비슷비슷하고 양도 비슷비슷하고 그럼 한 중국집으로 몰빵해서 쿠폰 모으는거

 

어쨌든 자기네 항공사 혹은 조금 더 넓게 자기네 얼라이언스를 이용시키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는 수단으로서 마일리지는 꽤 성공적임

미국행 비행기를 한번 타니 제주도 왕복 티켓이 공짜로 나오네? (마일리지가 우리가 지불하는 티켓금액에 포함되어 있지만 눈에는 잘 안보여 대부분의 사람에겐 공짜라는 인식)->이왕 모으는거 이쪽으로 모으지 뭐

 

이렇게 한 항공사의 단골 고객이 되어가는 것

항공사는 고정손님을 모을 수 있어서 좋고 승객의 입장에서는 뭔가 혜택받는 것 같아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기업의 임원급이나 부자들이 아니고서야 비지니스 클래스 혹은 퍼스트클래스를 타기란 금액적인 부분에서 보통사람들에게는 부담이 가지만 이런 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해 회원들은 C클 F클을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꼬박 꼬박 모아가며 타는게 지금까지의 패턴이였다. 근데 문제는 이 마일리지 제도가 좀 변질되가지고 항공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이 영...

순수하게 비행하며 C클 F클을 위해 차곡차곡 호갱질을 하며 모으는 사람들에게 항공사는 마일리지 판매로 단기간 현금을 끌어모으는 행위로 뒤통수를 제대로 침

 

이것의 문제점이 뭐냐면 기존 FFP권익을 침해한다는 사실

멀쩡하게 잘 모으고 있다가 마일리지로 좀 발권해볼랍시면 자리가 없네? "한국사람이면 대한항공을 타요죳!!!!!!!" 하던 시절에 NW 월드퍽스 그 후 초반 1~2년간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즈는 좌석도 널널하고 차트도 좋고. 근데 갑자기 크로스마일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괌 하와이는 씨가 마르고... 기존에 잘 다니던 사람들은 빡세졌을 뿐이고...

좌석만 문제인가

기존 고객들 통수치며 마일리지를 헐값에 팔아먹었으나 사람들의 마일리지는 쌓여만 가고 마일리지는 부채니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고 'T&C는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라는 무기가 있으니 공제 차트를 10~20% 올려버리면 이거야 말로 엄청난 부채줄이기

그냥 가만히 열심히 모으던 사람들만 붕 뜨는거임

 

그래서 뭐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짤짤짤 거리며 구매를 하고 예약도 잘 하고 마지막으로 '난 니들과 달라. 난 도도하게 C클이야' 하면서 선민의식

예전에 *G찍힌 Y클 티켓들고 C클라인에 섰을때 훈장질하던 여편네가 떠오른다

"어머 여기 비지니스클래스 라인이에요 호호호호호"

-스타 골드인데요

그녀의 법사네 보딩패스엔 CI라고 적혀있었'읍'니다

C는 탑승클래스고 I는 예약클래스죠

 

 

P.S. 항공사도 이익이 되는거니깐 계산해서 마일리지를 파는거 아닌가요? 그거가지고 너무 매도하는거 아닌가요??

       - 그래서 내가 항공사도 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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