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dairy diary 2014. 8. 31. 22:21

과거 마일런에 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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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일런에 대해 좀 설명해보자면 큰 범주로서 동일한 출도착지 사이에 직항으로 가느냐 아니면 경유를 많이 해서 마일을 뽑아내는 행위고

작은 범주로서는 단순히 마일을 얻기 위해 여행하는 거임


이런건 다 알테고 그럼 그 마일런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게 뭐냐 라고 물어볼텐데 항공사를 이용하는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1. 단순히 *G, 스카이팀엘리트플러스 , 원월드 사파이어 이상 등급 획득

비행기를 자주타나 안타나 전용체크인라인, 우선탑승이나 라운지 접근권한 그리고 위탁수하물 무게한도 증가 및 priority tag같은 혜택들은 매력적이긴 함. 단거리 위주로 자주 타는 사람은 마일을 쭉쭉 쌓기 힘듦. 본인이 2012년 한해 마일리지 적립되는 클래스로 한국 일본을 왕복 16회(탑승 32회)가량 했는데 쌓인건 2.5만마일이 전부


2. 마일리지 획득
이건 조금 더 나아간 방법인데 마일런을 통해 마일리지를 쌓아가는 거지. 단순히 왕복해서 20000마일 이상을 쌓으면 재미 없고 외국 항공사 FFP별로 상위티어들한테 주는 보너스 마일이 재미가 있음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KE는 없는걸로 알고 OZ는 아시아나 탑승시 골드 5% 다이아10% 다플15% 플래티늄20% 이렇게 주는데 아시아나로 마일런 하진 않으니 무의미 하고
외국계로 눈을 돌려보면 DL이나 AA는 보통 연 5만마일정도 중간급 티어들한테는 100%주고 UA는 CO전에는 100%줬는데 이젠 등급별로 25% 50% 75% 100%를 주곤 함
예를들어 100% 추가적립을 하고 미국까지 22000마일을 찍었다고 하고 금액은 120만원이라고 가정
1마일당 54원으로 나름 괜찮은 조건이야. 근데 100%추가적립이니 실제론 44000마일이 적립되고 단가는 1마일당 27원으로 확 내려가겠지? 그렇게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음
그럼 그 마일리지를 사용해야하는데
내 기준으로 편안하게 UA로 설명
일단 이코노미로 한국 미국 왕복시 70000마일을 요구
만약에 한번 미국을 왕복하면 44000마일이 쌓일테고 두번왕복하면 88000마일이 쌓일테고 세번왕복하면 132000마일이 쌓임
세번 왕복하면 대략 미국행 1년짜리 왕복오픈티켓이 두장생기는 꼴
비용으로 따지면 360만원에 5번 미국가는거니깐 한번 미국가는데 대충 72만원꼴이야. 동남아도 대충가는데 6~70드는데 괜찮은 조건 (여기서 유할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미국항공사 FFP는 Award 발권시 대부분 유할을 안받고 있음, 공항세는 내야하는게 맞고)


3. 부수적인 업그레이드

등급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좌석 업그레이드 확률이 높아짐. 우리나라나 아시아권 항공사는 며느리도 모르는 업그레이드 정책으로 근거없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루머들이 많은데 미국 항공사는 그 업그레이드 룰이 확실한 편이거든. UA는 단거리구간이나 미국내선(GUM-HNL HNL-EWR HNL-IAD HNL-IAH같은 미친 장거리나 LAX-JFK SFO-JFK같은 premium service구간 빼고)은 등급에 따라 출발 24시간 48시간 72시간 96시간 120시간 전부터 Complimentary Upgrade(이하 CPU)라고 해서 업그레이드가 순서대로 이뤄짐. 그리고 그 결과는 홈페이지와 출발당일 Gate display에서 보여주고
Hub to hub는 상위등급이 바글바글한 미국에서 거의 부킹클래스가 높은 사람들 위주로 이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그리고 각 회원사별로 업그레이드 쿠폰을 주는데 UA같은 경우 75k찍으면 Regional premier upgrade(이하  RPU) 라고 해서 중단거리 업그레이드 쿠폰을 2장 주고 그 이후 25k를 찍을때마다 2장씩 추가로 줘. 검색해서 자리가 있으면 미리 그 쿠폰을 사용하면 좌석 클래스가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됨
그리고 100k를 찍으면 Global premier upgrade라고 해서 장거리 업그레이드 쿠폰 6장을 주고 그 이후 50k를 찍을때마다 2장씩 추가로 줘(앞에서 언급한 RPU와 GPU는 동시에 증가). GPU(혹은 System Wide Upgrade, 이하 SWU)는 클래스 제한이 있어서 싸구려 부킹클래스에는 안되고 쪼끔 비싼 V클래스나 W클래스 같은 애들한테 적용되는데 그래봤자 국적기 가격임

마일런을 하면 여러 segments들로 나뉘는데 그 구간구간이 쪼개져서 CPU구간도 늘어나고 RPU도 사용할 수 있는 구간도 생기게 되. 내가 항상 올린 ICN-NRT구간이나 NRT-GUM 후기보면 항상 C클에 앉아가는 걸 봤을꺼야. 다 CPU가 그 역할을 해. CPU는 상용노선보다는 관광수요가 많은 도시에서 확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


4. 선호좌석 선택권

요새 항공사들이 쥐어 짜내다 못해 이젠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냈는데 economy comfort나 economy plus같은 애들이야 (premium economy 이런애들은 또다를 클래스의 개념이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앞좌석이나 비상구열 혹은 벌크석을 돈주고 팔아먹고 있지. 그냥 팔아먹으면 좀 미안하니 이런 좌석들 피치는 늘리고 기존 좌석의 피치는 줄여버리고.
그런 선호좌석들을 일반 승객한테는 보통 마일당 20~30원씩 가격에 팔아먹는데 상위 회원들한테는 걍 배정해줌. 자리만 편하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사람 심리가 아무리 base fare가 저렴하다고 옵션장난질 하면 그 옵션 잘 안건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 승객들이 잘 구매를 안함 그래서 그런 선호자리는 비어가고 뒤쪽은 가득 찬 닭장이 되는거임. 상대적으로 앞쪽은 누워갈 확률도 높아짐
그리고 좀 뱅기 타본사람들은 알겠지만 개 진상 개 매너들은 저 돈주고 팔아먹는 E+같은데 잘 안감. 나름 그래도 기내 탑승 매너라든지 그런걸 아는 사람들끼리 타고 있어서 서로 편하게 가는 경향은 있음. 뭐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5. 구간별 스탑오버룰을 피해가며 여행하기

보통 싼티켓들은 스탑오버가 안되는데 마일런 루팅하다보면 데일리가 안나오는 루트들이 있음. 그럴때 스탑오버처리가 안되고 그냥 단순 커넥션으로 먹힘. 그럼 뭐 안가본데도 여행. 별도로 돈들여서 갈 필요없이 한꺼번에 가는 재미가 있음. 그리고 일부러 23시간짜리 롱 레이오버 나오게 짜면 하루 또 놀다 가는거고. 요새 DL마일로 하와이다 뭐다 애쓰시는데 그냥 미국가면서 들리는게 하와이고 그런거죠 뭐


이쯤해서 별것도 아닌 뻘글 줄임

맨 처음 언급했듯이 마일런을 넓은 의미에서 해석하느냐 좁은 의미에서 해석하느냐 관점의 차이인거 같음

근데 문제는 시간이겠지? 시간없는 사람들은 하기도 힘들겠고. 예전에 교수님 따라서 미국 가는데 루트를 뽑아내고 싶어도 시간 상 제약이 커서 ICN-SFO-JFK로 가는 판이니


덧붙여서 최근 항갤 보면 어디 군지대 폐품처리반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폐급병신들이 나대면서 마일런을 하든 뭘 하든 사람들을 좆병신으로 취급하더라? 항갤에서 뱅기타는거 가지고 가타부타 ㅂㅅㅂㅅ거리면서 태평양 오지랖 부리면서 댓글다는거 보면 웃기지도 않아요


철갤이나 버갤에서도 보면 해당 교통수단으로 전국을 완주하든 세계를 완주하든 그런 갤러보면 철갤러들이나 버갤러들은 축하까지는 아니지만 부정적인 댓글은 없고 힛갤에 가야 좀 외부유입종자들이 나대는데 이놈의 항갤은 무슨 출장, 회사아니고 지 돈주고 비행기 많이 타고 마일리지 모으거나 LCC타고 다니면 사람 씹병신으로 아는 꼭 좀 높으신 꼰대새끼들이나 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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