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dairy diary 2014. 10. 6. 20:55

2014.10.06.

 

 

오늘은 즐거운 예비군 훈련

6년차라 오늘만 하면 끝난다 꺄르르르르르르르르

 

8시 59분에 칼같이 예비군훈련교장에 등판하고

입소식 거르고 성과제로 예비군 훈련을 한단다. 빨리빨리 잘 하면 3시 조기퇴소 가능

 

사람 질질 끌고다니는 그런 훈련이 아니라 10명의 분대별로 교장 돌아다니며 척척척

 

먼저 1교시 시가지전

서바이벌 게임형식으로 한다고는 하는데 걍 잉크들어있는 고무탄 표적에 쏘기

역시 안될놈은 안된다고 쏠 타이밍 놓치고 쏴지지도 않음

그래서 분대 원위치로 하는 동안 걍 벽에다 될대로 되라 통통통 거리니 안되던게 갑자기 쏴지면서 하얀 담벼락에 다섯발 통통통

파랗게 물듬 하아...

 

2교시. 정신교육

드르렁

 

3교시. 각개전투

하아........

철조망 밑으로 기어서 가는게 아니라 누워서 가란다. 가도가도 철조망이 계속 나오길래 먼지 뒤집어 쓰면서 "아 히밤 왜이리 길어" 투덜투덜

일어나보니 하필 내 사로의 철조망이 옆사로보다 앞으로 먼저 나와있었는데 문제는 먼저 나와있으면 끝이 좀 짧아야하는데 옆사로랑 길이가 똑같음 ㅡㅡ

 

4교시. 구급법

심폐소생술(CPR)을 하는데 이건 뭐 무난하게 5분만에 교육종료

 

5교시. 영점사격

일단 여섯발 쏴야하는데 세발먼저 쏘다가 기능고장 일으켜 단발로 나감

망했다 싶어서 표적지 보니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멍이 작아보이는데 큰 구멍이 나있음

앞에 쏜 세발이 완벽에 가까운 탄착군 형성ㅡㅡa

내가 쏘던 총이 아니니 영점조정(크리크 수정)은 불가능

사격 합격받고 조기퇴소 확정ㅋㅋㅋ

교관도 뭐 이런놈이 다있냐고 어리둥절하는 표정이고, 한발만 들어간거 아니냐고 다른 사람 구멍 크기와 비교하니 거의 2.5배 차이

 

 

그리고 점심. 총 6교시의 교육을 오전동안 5개나 해치워버림

점심은 맛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하도 욕을 먹더만 요샌 식단이 '낳'다. 육'계'장이라는데 원산지 보니 호주산 소고기인데... 그럼 육'개'장 아닌가여

 

6교시. 진지전투

교관이 깐깐징어라 시간 질질 끌고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많았음

나보고

"XX예비역 좀 실전처럼 해봐요"

- 넴ㅋㅋㅋㅋ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화랑, 화랑, 화랑

"담배"

 

다들 뿜더라

 

모든 교육은 14시 30분에 끝났는데 규정상 15시부터 조기퇴소가 가능하다 그래서 좀 강의실에서 버티다 장구류 반납하고 나옴ㅋㅋ

친절하신 같은 분대원님께서 집근처까지 자가용으로 데려다 줘서 무척 편하게 귀ㅡ가

분대원들이 다들 사람이 좋아서 안찌푸리고 즐겁게 한듯

 

 

아 신난다

이제 예비군훈련에서 해방이다

예비군 훈련이 어떤기분인지 고딩이 물어보길래

"그거 니가 중학교 여름방학때 당번활동하러 학교가는거랑 똑같은거야. 학원을 제껴서 좋긴 한데 가기는 귀찮은거"

그러니깐 공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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